영남대 동문, 40년 만에 모교 찾아 장학금 쾌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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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학과 71학번 박영희 동문, 후배 위해 장학금 3000만원 기탁
[대구경북=아시아뉴스통신] 박종률기자
사진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박영희 이사장(오른쪽)이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.(사진제공=영남대)
대학을 졸업한 지 근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한 선배가 있어 화제다.
주인공은 포항 고려대련요양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약학과 71학번 박영희 동문(61.여).
7일 영남대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 3일 영남대 총장 접견실에서 노석균 총장에게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.
영남대 재학시절 장학금을 받고 다녀 항상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박 이사장은 "학교에서 받은 혜택을 언젠가는 꼭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"며 장학금 기탁의 이유를 밝혔다.
"학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"는 노석균 총장에게 박 이사장은 "졸업한 지 40년이 다 돼서 찾아와 오히려 부끄럽다"며 "많지 않은 돈이지만 꼭 필요한 학생에게 전달돼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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